심리상담

부부 및 자녀관계

현대 사회는 참 각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각박한 사회에서도 우리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가족이고 부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도 서로 다른 개성과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아무 말 안해도 서로를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누구보다 나를 믿고 지지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가족이고 부부이지만 실제 가족이란 집단은 그 어느 곳보다 많은 갈등이 존재하고 서로에 대해서 더욱 많은 대화를 필요로 하는 집단입니다.

원인

가족이기에 타인보다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이 더욱 서운하고 속상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한 울타리 안에서 살기에 싫다고 쉽게 끊을 수 있는 인연도 아닙니다. 그 어느 관계보다 소중한 인연이 가족이기에 가족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견디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가족도 다른 개성과 취향을 갖은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서로 대화를 통한 이해가 있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서로에 대해서 오해를 하게 되고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부부란 서로 20여년을 다르게 살아 온 남녀가 만든 집단입니다. 그렇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서로를 알아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가깝고도 먼 관계가 부부라고 합니다. 가장 믿으면서도 가장 상처받기 쉽고, 가장 잘 아는 사이인 것 같으면서도 가장 모르는 사이가 부부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부부간의 갈등은 주요 스트레스의 하나이며, 조화로운 부부관계는 정신건강의 핵심일 수 있습니다. 부부문제나 가족문제는 너무 극단적으로 되기 전에 해결해야 합니다.

치료

서로에게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더욱 더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이 과정에 있어서 전문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다면 한결 쉽게 갈등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치료와 가족치료에서는 문제 자체의 해결에 머물지 않고, 부부와 가족 성원들이 지닌 가치관의 차이, 의사소통 방식 및 상호 대처방식에 잠재된 문제점을 발견하여 수정함으로써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 근본 양상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특히, 개인적인 심리적 증상을 치료하는 데 있어 부부치료나 가족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